[엔터시아=이시아 기자] 배우 이이경 측이 사생활 루머 유포자 A씨의 범죄 사전모의 정황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7일 소속사 상영이엔티에 따르면, 최근 익명의 제보를 받았다.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에는 A씨가 "이이경 회사에 메일 보내고 10억원 정도 요구하면 될까?", "회사가 월급도 적게 주고 생활비도 부족하고 휴대전화도 팔았어", "챗 GPT에 물어보니까 처벌 안 받는대. 일단 (메일) 보내보고 아니다 싶으면 사과하면 되지" 등의 발언을 했다.
상영이엔티는 "A씨의 범죄 사전모의가 의심, 법률대리인에 증거를 전달했다. 수사기관에 제출해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독일 국적이라고 밝힌 A씨가 지난달 20일 네이버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시작됐다. 자신이 이이경과 나눴다고 주장하는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 캡처본을 공개했으며, 이 안에는 이이경이 자신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 성희롱성 등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이경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이후 A씨는 "AI로 조작했다"며 사과했다가 다시 "AI 해명은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이경은 자신의 SNS에 A씨를 상대로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작성한 고소장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며, A씨는 한 유튜브 채널에 등장해 폭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