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예진 인스타그램

[엔터시아=이시아 기자] 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가 청룡영화제에서 나란히 남녀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줬다. 한국 영화제 사상 부부가 함께 주연상을 받는 건 처음이다.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배우 한지민, 이제훈이 진행을 맡았다.

현빈은 '하얼빈', 손예진은 '어쩔수가없다'로 각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인기상에서도 함께 호명돼 무대에 올랐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등 6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이 밖에 남녀 조연상은 이성민(어쩔수가없다), 박지현(히든페이스)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은 안보현(악마가 이사왔다)과 김도연(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개교기념일), 신인감독상은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김혜영 감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