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르세라핌 공식 인스타그램


[엔터시아=이시아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이틀간 약 8만 관객을 모은 도쿄돔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일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사쿠라·허윤진·카즈하·홍은채)은 지난 18~19일 도쿄돔에 첫 입성해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ENCORE IN TOKYO DOME'을 개최했다. 한국, 일본 아시아, 북미 18개 도시 27회 규모로 개최한 첫 월드투어의 앙코르 콘서트다.

이들은 올 3월 발매한 미니 5집의 수록곡 'Ash'로 힘찬 포문을 열었다. 이후 'HOT', 'Come Over', 'Swan Song', 'Pearlies(My oyster is the world)'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또한 이동차로 공연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팬들과 가까이서 교감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신곡 'SPAGHETTI (Member ver.)',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CRAZY', '1-800-hot-n-fun' 등을 연달아 선보인 구간은 콘서트의 하이라이트였다. 특히 SPAGHETTI (Member ver.)와 지난해 공개한 미니 4집 타이틀곡 CRAZY 전주가 흘러나오자 현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도쿄돔 천장을 덮은 번개 모양의 조명과 면 레이저로 시각적 임팩트를 더했다.

르세라핌은 공연 말미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저희가 얼마나 진심을 다해 무대에 오르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피어나(FEARNOT.팬덤명)와 함께라면 더 멋진 꿈들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희망도 생겼다. 여러분 덕분에 꿈을 크게 가져도 된다고 믿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가장 멋진 꿈을 이뤄서 여러분을 가장 좋은 곳으로 데려가고 싶다. 팬들에게 절대 부끄럽지 않은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는 28일 일본 연말 최대 실내 음악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재팬 25/26'에 출연해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