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나래 인스타그램


[엔터시아=이시아 기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가 최근 각종 의혹에 휘말린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17일 연매협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박나래 사태와 관련해 드러난 문제들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연매협은 "박나래의 행위가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선량한 풍속과 질서를 흐트러뜨리고 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판단했다"며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혼란과 큰 파장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이어 ▲ 박나래 측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매니저에 대한 4대 보험 미가입 등 의혹 ▲ 박나래의 매니저에 대한 사적 심부름 강요, 폭언·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 ▲박나래의 소위 '주사이모', '링거이모'라 불리는 비 면허자에게 불법 의료시술 문제 의혹 ▲박나래의 진행비 미지급과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지급한 횡령 의혹 등 관계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연매협은 "박나래 사태를 비추어 볼 때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사회적인 영향력에 대한 제어 시스템 부족으로 인해 스타의 좋지 못한 행위가 발생하였을 경우, 적절히 대비하지 못한 채 정화되지 못한 상태로 사회적인 파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더욱이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인해 활동을 하고 수익이 발생하게 되는 연예인은 공인으로서의 책임감 역시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본인이 대한민국 스타로서 문제가 야기된 사건에 당사자로서도 대중들에게 연예 활동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정중하고 진지하게 공인으로서 책임지고 자숙하는 행동이 충분히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예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