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시아=이시아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독일인 여성 A씨가 또 입장을 공개했다.
17일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전에도 한국 남자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에게 DM을 보낸 경험이 있다. 다만 연예인으로부터 직접적인 답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당시에는 그 점이 신기하게 느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 역시 성적인 대화에 동조하고 참여했던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제가 문제라고 느낀 지점은 올해 4월에 받은 메시지이며 대화 수위가 그 시점에서 명백히 선을 넘었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적 굴욕감을 느끼기 시작해 배우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즉각적으로 셀카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성적인 대화에 동참한 사실은 있으나 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표현 수위가 점차 폭력적이고 위협적인 방향으로 변해갔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당 배우가 제 DM에만 응답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그와 DM을 주고받았던 몇몇 분들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으나 그분들에게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관련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처음에는 두려움으로 인해 AI로 생성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다시 한 번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해당 내용은 사실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