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병헌 인스타그램


[엔터시아=이시아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측이 발표한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어쩔수가 없다는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외국어 영화(비영어), 주연배우인 이병헌은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 영화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에 오른 것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이다. 지난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2021년 리 아이작 정 감독의 '미나리'가 해당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른 어쩔수가 없다는 블루문, 부고니아, 마티 슈프림, 누벨 바그, 원배틀애프터어나더 등과 경쟁하게 됐다. 최우수 외국어 영화부문에서는 더 시크릿 에이전트 등 5개 작품과 경합하게 됐다.

이병헌은 이선 호크(블루문), 조지 클루니(제이 켈리), 제시 플레먼스(부고니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원배틀애프터어나더), 티모시 샬라메(마티 슈프림)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케데헌은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에서 디즈니의 주토피아 2, 픽사의 엘리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아르코와 경합한다.

최우수 오리지널송(주제가상), 흥행성취(시네마틱 앤드 박스오피스 어치브먼트) 부문에도 후보로 올랐다.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11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