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세호 인스타그램


[엔터시아=이시아 기자] 방송인 조세호의 조직폭력배(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네티즌이 최근 입장을 재차 밝혔다.

A씨는 10일 자신의 SNS에 "최근 제가 공개한 내용들로 인해 많은 관심과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응원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제가 밝히고자 했던 목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하나였다. 바로 불법도박 문제와 그로 인한 피해를 알리고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블러 처리된 사진 속에는 조세호와 그의 아내로 추정되는 인물이 담겨 있다.

그는 "저는 그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들을 근거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그리고 다시 한번 명확히 말씀드린다. 저는 그 누구에게도 금전적 요구를 한 적이 없으며, 금전적 제안이나 댓가성 행위에 관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조세호 및 소속사 관계자들이 저를 향해 법적 대응을 언급한 상황을 확인했다. 저의 입장은 분명하다. 저는 어떠한 법적 조치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히겠다. 이 과정에서 불이익이나 신변상 우려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저는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저는 특정 개인을 음해하거나 공격하기 위해 움직인 것이 아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검증되고 밝혀져야 한다는 원칙 아래 행동해 왔다. 앞으로 불필요한 추가 폭로나 조세호 발언은 하지 않을 것다. 다만, 제가 제기한 내용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주장이 반복되거나 일방적인 법적 대응만을 언급한다면, 저는 언제든지 증빙 가능한 사실에 근거해 대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이 네티즌은 조세호의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조직폭력배 두목 A씨가 실질적 소유자인 프랜차이즈에 조세호가 자주 방문한다"며 "고가 선물을 항상 받으면서 홍보해 주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조세호는 전날인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조세호는 "저는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그전에 몰랐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그럴 때마다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는데,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그 모든 인연들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폭로 네티즌은 같은 날인 9일 "오늘 공개된 조세호의 입장문을 확인했다. 이번 사안에 임하는 조세호의 태도와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며 향후 조세호와 관련된 자료들은 외부로 공유하지 않고 개인적으로만 보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오해나 갈등을 방지하고자 하는 의도이며, 더 이상의 논란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